MG G-Fighter


  구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완성은 이래저래 최근에야 했군요.
  이거 사고 나서(박스 아트가 간지라서 충동구매) 얼마 안 있어 리얼컬러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털썩..orz..
 
  그래서 애정이 좀 식기는 했지만,
  1/60 엑시아 이후, 모빌슈츠가 아닌 색다른 것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에 조립을 시작했는데...
  만드는 건 꽤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팔 다리가 없다는 것이 매우 만족...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야 단순한 구조이지만,
  MG스럽게 내부 프레임도 제법 멋지게 되어 있고, 묵직한 느낌이 꽤 좋습니다.
  
  생각해 보니, 모빌아머(라고 해도 되나?)로는 첫 MG로군요.
  MS가 아닌 MG는 Ball이 있긴 하지만, 이 녀석은 Mobile pot니까.. 

  리얼컬러가 더 중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RX-78-2에게는 빨파노의 이 컬러가 어울리지요.

  참고로, 건담의 데칼은 이전에 둠둠님이 선물해주신 잡지버전입니다.
  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싶은데, 귀찮아서 그냥 어정쩡한 포즈로....ㅠㅠ

  G-Armor로 합체는 해 보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아마 귀찮아서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빨리 짐 만들어서, 바주카 뺏어다가 건담에게 더블바주카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아무로 : 내가 세이라상 위에 타고 있어! 하앍하앍!!

by zolpidem | 2009/09/06 11:59 | 트랙백 | 덧글(1)

E.Clapton & S.Winwood live


  처음 인터넷 CD shop에서 자켓을 보고 60년대나 70년대 앨범인 줄 알고 잠시 두근~했으나..
  2008년 라이브입니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싼 맛에 수록곡을 보고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2CD 인데, 러닝타임도 빠방하고, 70년대스러운 blues 필의 연주가 나름 좋습니다.

 에릭 클랩튼이야 유명하니 다들 아실테고, 스티브 윈우드는 (저도 잘 모릅니다만) 키보디스트입니다.
 제가 윈우드의 이름을 들은 것은,
 69년 ('크림'과 '데릭 앤 더 도미노스' 사이에) 클랩튼이 만들었던 프로젝트 밴드인 'Blind faith'에서였죠.
 제 기억에는 드러머 진저 베이커인데, 아무튼 그 멤버의 어린 딸이 상반신 누드의 자켓 사진을 찍어 유명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2CD의 deluxe edition도 나왔습니다. 미공개의 라이브 곡들과 여러 개의 jam 연주가 들어있어 구입할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샀습니다만...)

 그런 인연으로 인해 이 앨범에는 블라인드페이스 시절의 곡인
 had to cry today, can't find my way home, presence of the load  등의 곡이 있고,
 이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클랩튼의 단골 레퍼토리인double trouble, tell the truth 등의 곡도 있습니다.



 스티브 윈우드의 이름을 이후에 접한 것은,
 Jimi hendrix의 3집 'electric lady land'의 수록곡인 voodoo chile의 게스트로서였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유명한 곡인 voodoo chile(slight return)이 아닌 4번 수록곡 voodoo chile 입니다.

 16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진 voodoo chile 은...
 뭐랄까... 정말 최고입니다. 그야말로 60년대의 음악이고, 그야말로 hendrix 기타연주의 백미입니다.
 여담이지만, 1969년의 이 앨범 이후 록 역사의 일렉기타에 있어서 더 진보된 면은 없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처음 이 곡을 들을 때는 일렉기타에 취해서 들었는데, 듣다 보니 키보드 연주가 멋지기에 누군가 했는데,
 그 키보드가 바로 스티브 윈우드였죠.

 
 이제, 제가 이 음반을 구입한 결정적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바로 에릭 클랩튼이 voodoo chile을 연주했다는 점입니다.
 slight return ver.이 아닌 16분짜리 그 곡을 말입니다!!!!!

 연주는 나쁘지 않습니다. 기타도, 키보드도 훌륭하지요.
 하지만, 클랩튼의 목소리는 (제가 좋아하는 보컬임에도) 지미의 그것을 따라가지는 못하는군요.
 인종차별을 할 생각은 없지만 역시, 흑인들이 가진 soul이랄까.. blues feel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기대한 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 장의 CD를 한 장 가격으로 구입하고,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60~70년대 곡들을 노장들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꽤 멋진 일이었고, 감동입니다.



 사족입니다만...
 메탈리카보다 메가데스에 끌렸듯이,
 저도 영국 3대 기타리스트 중에서는 (Jimmy Page는 神급이니까 논외로 하고)
 대중적인 클랩튼보다는 Jeff Beck에 끌렸습니다. 앨범도 다 모았지요.
 그러다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메탈리카처럼) 클랩튼도 듣기 시작했는데...
 Derek and the Dominos라던가, 70년대의 라이브를 들어보면 정말 감동입니다.
 나중에 소개하고 싶지만, Eric Clapton의 박스셑 중에 Crossroad II (live at 70's) 라는 4CD box가 있습니다.
 이게 정말... 죽여줍니다.
 (특히나 산타나와 함께한 라이브는 정말이지... 멋드러지죠.)

 아무튼,
 old rock - blues 좋아하시는 분은 싼 맛에라도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by zolpidem | 2009/09/05 11:26 | music is magic | 트랙백 | 덧글(0)

[감상] 아사히나 미쿠루의 수난 IV..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3을 보고,
생각나는대로 몇 자 끄적거립니다.

* 원작을 읽은지 몇 년 되어서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책으로 읽을 때는 몰랐는데,
   애니로 보니 이번 에피소드는 뭐랄까... 상당히 불쾌하고 거북한 느낌입니다.

 하루히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그 소재의 참신함과 스토리의 탄탄함도 있지만,
 애니의 경우는 어느 에피소드 건 경쾌하고 유머러스 했기에 보는 것이 즐거웠는데,
 (끝없는 팔도 그렇고) 이번 영화제작의 경우는 '일부러'라고 할 만큼 단순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동시에 보는 이를 거북하게 하고, 하루히를 못마땅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 엔들리스 에이트가 나가토의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면,
    한숨은 쿈의 분노를 공감하게 하려는 것인가요?
   그런데, 쿈의 목소리가 오늘은 유난히 긴토키의 (시리어스 모드) 목소리로 들리는 것이..
   정의를 위해 악의 무리(하루히)를 일도양단 할 기세더군요.

 * 부실에서 혼자 포니테일 연습하던 하루히는 귀엽게 봐 줄 수 있었지만,
  그 이외의 거의 모든 장면에서 분위기는 경쾌하기보단 무겁고, 음악도 마찬가지로 묵직하더군요.
  제작진의 의도를 잘 모르겠달까... 잘못 짚고 있는 느낌이랄까...

 * 결론은, 1기에서 느낀 재미와 유머는 2기에서는 맛보기 힘들 것 같다는 것...

by zolpidem | 2009/09/05 00:26 | manga & anime | 트랙백 | 덧글(0)

Megadeth 'warchest'


   개인적으로 메가데스 팬인데, 그들의 앨범을 고등학교 시절에 tape으로 사서 듣고,
   CD는 rude awaking과 hidden treasure 정도만 산 것을 늘 죄스럽게 생각하다가,
   박스셑이 나와서 냉큼 구입한 것이 약 1년 전인 것 같습니다.

  이거 구입할 때 limited edition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건프라도 그렇지만, '한정판'이라는 말은 왠지 가슴이 설레이게 하잖아요?)
  요즘도 품절되지 않고 쇼핑몰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메가데스님께서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는 것인지,
  우리나라 CD 시장이 너무 죽어있는 것인지 아리송합니다만... 뭐, 아무튼,

   우선 만족도를 말씀드리자면, -아, 이 박스는 4CD + 1DVD 구성입니다-
   (박스 CD를 나름 꽤 좋아해서 많이 가지고 있는데,)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CD 1,2,3은 그들의 스튜디오 앨범의 베스트 모음입니다.
   holy wars... / tornado of souls 등은 demo 버전으로 대체되어 있고,
   skin o' my teath / high speed dirt / ashes in your mouth / sweet bullets / a secret place
   의 곡들은 라이브 버전으로 실려 있습니다.
   스튜디오 앨범을 모두 가진 팬들에게도 팔고 싶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선곡은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이 친구들 - 혹은 머스테인 - 이 메탈리카랑 비슷한 시기와 빈도로 앨범을 발매했는데,
   메탈리카와 달리 초창기엔 러닝타임이 꽤 짧았으니까, 선곡이 더 쉬웠을지도 모르지요.

   CD 4는 1990년 웸블리 구장 라이브입니다.
   rust in peace 앨범까지의 곡들이 들어있는데, 솔직히 rude awaking 앨범보다 나은 느낌입니다.
  
   대망의 dvd는 1992년 라이브...
   이왕이면 CD 4와 DVD 중에 하나는 2000년 전후의 라이브였으면 싶기도 하지만...
   DVD를 보면 그런 아쉬움이 사라지는 듯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1년 전 이 박스셑을 구입할 때 컴터의 DVD rom이 고장나서 DVD는 보지도 못했는데,
   최근에야 XBOX360으로 DVD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보고 나서의 감상은..
   감!동! 입니다.
   머스테인과 마티 프리드먼의 기타솔로를 보고 있으면 전율일 장난 아닙니다.
   아쉽게도 러닝타임은 1시간 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사는 게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고3 때 세상을 저주하며 신나게 들었던 것 같은 기분으로)
   요즘 메탈이 꽤 땡겨서 나이도 잊고 즐기고 있습니다.
   

by zolpidem | 2009/09/04 23:09 | music is magic | 트랙백(1) | 덧글(1)

Dream theater 'score'


   사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FSS 12와 함께...

   G모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갑자기 드림씨어터가 땡겨서 쇼핑몰을 뒤적이다가
   20주년 공연이기도 하고, 평가도 그리 나쁘지 않은 듯 하여서...
   (3장에 2만원이 채 안 되는 저렴한 맛에) 구입한 앨범...

   드림씨어터는 초창기 앨범 이외에는 잘 모르는지라 처음에는 좀 생소했습니다.
   Live with the Octavarium orchestra 라는 부제가 붙었듯이, Octavarium 앨범의 곡이 많이 실려 있고,
   40분이 넘는 대곡 Six degrees....가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명곡 metropolis도 있죠.

   앨범의 구성은 재미있게도, (크레딧을 보면 하루의 공연을 담은 것 같은데)
   CD 1은 오케스트라 없이 under a glass moon 등 5~11분 정도의 곡들을 담고 있습니다.
   CD 2 / 3는 DT with orchestra 라이브인데,
   아까 언급한 six degrees... , octavarium, metropolis, sacrifed son..등의 곡이 들어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한가할 때 들으며 귀에 익혔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라이브가 아닌 스튜디오 버전도 구해서 듣고 있습니다만...
   먼저 귀에 익어서일 수도 있지만... Six degrees..의 경우는 확실히 이 앨범의 라이브 버전이 더 마음에 듭니다.
   오케스트라가 밴드의 연주를 흐리게 할 정도로 over하지도 않으면서 잘 따라가 주는 듯 하며,
   무엇보다도 라브리에의 보컬이 아주 힘이 있어 좋습니다.

   드림씨어터의 팬인데 이 앨범을 접해보지 않으셨거나,
   연주력 빵빵하고 헤비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싼맛에라도 강추하고 싶은 앨범입니다.


   ps. FSS 12권을 읽은 감상을 말하자면...
      '본가에 가서 나머지 1~11권 빨리 가져오고 싶다!' 라는 것과,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13권을 볼 수 있을까?' 라는 정도입니다.

by zolpidem | 2009/09/04 22:52 | music is magi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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